• 병·의원
  • 대학병원

대형병원 환자 집중 '수련 못하는 수련병원'

외과·산부인과 등 기준 미달...전공의 기피 재연 우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5-10-27 12:30:31
일부 수련병원 산부인과, 외과 등이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환자가 부족해 수련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과목의 경우 전공의 지원 기피현상이 올해에도 재연될 조짐이다.

외과학회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 수련 실태조사 결과 수련병원 106곳 가운데 교과과정상 수련에 필요한 취급 환자수가 기준에 미달된 병원이 6곳이나 됐다.

학회는 “일부 중소병원과 지방병원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집중되고 있어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대수술 수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회는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대수술이 모자란 수련병원은 충족하는 병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26일 총회에 보고했다.

이같은 사정은 산부인과도 마찬가지다.

산부인과학회는 최근 전국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실시해 수련기준에 미달되는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을 축소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 전체 레지던트 1년차 정원은 올해 216명에서 내년 185명선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산부인과학회는 이 같은 정원조정안을 병협에 제출한 상태다.

A 대학병원 교수는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련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전공의 교육이 부실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부인과는 대형병원에서 조차 분만이 없어 수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어 수련병원 지정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 지원 편중현상이 내년에도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K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 맘 때가 되면 인턴들이 찾아와 레지던트 지원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데 올해에는 단 한명도 없다”면서 “내년에도 미달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