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화, 김춘진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의원 5명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10일 보건복지위 등 16개 상임위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80명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위에서는 고경화, 김춘진, 박재완, 이기우, 전재희 의원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는데, 이들은 '대중적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복지위에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제기하는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고경화 의원은 에이즈혈액 유통, 필로폰 제조가능한 슈도에페드린 유통, 중국산 납 김치 수입 등 이번 국감 최대 이슈를 양산하며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김춘진 의원은 제왕절개분만율, 불법 쪽지처방, 복약지도 문제 등을 지적했고, 이기우 의원은 제약사 리베이트, 야간 휴일 가산금,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문제 등을 심도깊게 파헤쳤다.
박재완 의원은 복지위로 옮겨온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약사 리베이트부터 시작해, 의약사 소득축소신고, 한약재 및 태반 유통 실태 등을 지적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전재희 의원은 CT재촬영율, 의약사 소득축소신고, 조류독감 대책, 병원 허위부당청구 등을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덕규 국회 부의장은 다선의원으로서 모범적으로 100% 출석하고 현장시찰까지 출석해 모범상을 수상했고, 안명옥 의원은 여성위원회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NGO모니터단은 "국민의 대표로서 효율적인 국정통제수단인 국감에 충실한 의원을 격려하기 위해 국회의원의 질의자료, 답변자료, 속기록, 자체평가자료, 보좌진의 우수의원 추천 등 우수의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NGO모니터단은 10일(오늘)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수의원, 상임위 시상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