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서양의학의 모든 이론은 거짓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료계는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이다.
고려대 정희진 교수(감염내과)는 10일 충북약대 임교환 교수의 주장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언급할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주장"이라며 "의협이나 내과학회, 감염학회,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조류독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가능성이 크다며 항바이러스 비축과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WHO에서도 만약을 대비한 응급 사용의 목적과 국제전 전파를 늦추기 위해 백신 비축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교환 교수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정 교수의 지적.
임 교수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 역시 들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건 고발대상이 아니냐"며 "전염병 예방법에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지식을 퍼뜨리는 행위는 처벌한다는 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건 범죄라며 고발대상"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네티즌 중에는 "현대의학이 과거에는 원인모를 병을 찾고 고치려고 노력중"이라며 "약대교수란 사람이 한방무당과 같이 근거도 없는 논리로 한 주장이 정말 코미디 같다"고 꼬집었다.
이런 광고를 게재한 신문사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국민을 기만하며 광고를 게재한 신문도 문제가 많다"면서 "광고한 약사들이 정말 약사들이 맞는 건지"라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한편 충북약대 임교환 교수는 "독감은 절대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추위 때문에 발병하게 된다"며 "겨울이 되기 전에 독감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외국제약사의 이익을 위한 서양의학의 공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