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에 대한 서양의학의 모든 이론은 거짓이며 외국제약사의 이익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약대 임교환 겸임교수는 10일 갈장려 씨 등 약사 98명과 김나현씨 등 한약사 4명 등 107명의 서명을 받아 한겨레신문에 '조류독감에 대한 서양의학의 모든 이론은 거짓이다'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임 교수는 성명을 통해 "독감은 절대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추위 때문에 발병하게 된다"며 "겨울이 되기 전에 독감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외국제약사의 이익을 위한 서양의학의 공갈"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옛날에는 닭이 독감에 걸려 죽는 일이 없었다"며 "동남아에서 추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는 것이나 사육하는 닭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없어 고열이나 얼어 죽는 것을 독감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보는 것은 외국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한 서양의학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 교수는 "이미 효과도 없는 조류독감 약의 사재기가 시작됐다"며 "서양의학에서는 사람이나 닭이 추위에 떨게 되면 피부로 체온의 발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몸속이 뜨거워져 발열이 있게 되면 그 열기가 장부나 조직을 뜨겁게 하고 염증이 생겨 발열과 염증이 심한 경우를 말한다"는 주장을 폈다.
바이러스가 심각한 발열과 염증을 수반하는 독감을 일으키는 것은 파리와 모기가 날씨를 뜨겁게 해 여름이 됐다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 교수는 "엉터리 서양 의학적 논리로 인해 전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으며 축산농가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천문학적 이익을 챙기는 외국제약사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임 교수는 "독감에 대한 면역력과 저항력은 사육장의 소독이나 예방접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며 "닭 폐사 등 심각한 생명경시는 웃찾사 보다 더한 코미디"라고 전했다.
또 임 교수는 "양계농가에서 닭이나 오리를 하루에 몇 시간씩 산이나 들로 내보내 운동을 시켜 겨울에 사육장에 난방을 해줄 필요가 없게 될 정도로 면역력을 길러지게 되면 조류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의 주장은 정부나 개인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조류독감과 관련해 제약회사가 뒷돈을 대고 이루어진 서양의학의 실험결과를 절대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임 교수는 이같은 논리를 증명하기 위해 조류독감에 감염된 축사에서 기거하며 죽은 닭이나 오리를 시식하겠다고 천명했다.
임 교수는 동의한방체인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안티 서양의학' 카페를 최근 개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