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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진단시약 '브레첵' 개발

강남성모병원 정상설·김진우 교수팀, 미임상암학회에 임상연구 게재


정인옥 기자
기사입력: 2005-11-22 17:29:41
유방암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 정상설 교수와 산부인과 김진우 교수 연구팀은 기존 유방암 검사에 비해 진단효율이 4배 이상 높은 브레첵(BreaCheck)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임상암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현재 유방암에 대한 혈액검사는 혈액 속에 종양표지자인 CA15-3를 측정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이 검사법은 진단율이 20%정도에 불과해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시약인 브레첵은 지난 1999년 본 연구진이 발견한 새로운 암유전자인 HCCR이 발현시키는 단백질 항원을 이용하여 제조한 단클론항체이다.

유방암 진단 방법은 환자에서 극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체외에서 효소 면역 측정법( ELISA)을 이용하여 유방암 유발단백질인 HCCR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방법으로 129명의 유방암 환자와 24명의 양성 유방 종양환자, 158명의 정상인에서 유방암 유발단백질 HCCR과 기존의 종양마커인 CA 15-3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유방암 환자에서 HCCR은 87%의 민감도를 보여, 21%를 보인 CA 15-3 보다 약 4배 이상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CA 15-3에 음성을 보인 유방암 환자들의 88%에서도 HCCR 검사법은 양성으로 나타나 이 단백질이 CA 15-3보다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검사임이 증명됐다.

특히, 브레첵은 조기 유방암에서 83.3%의 양성 반응율을 보여 유방암 조기 발견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설 교수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데, 환자의 절반 이상이 3기 이상의 말기에 발견된다며, 브레첵을 통해 유방암 조기발견이 가능해져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교수는 "특히 기존의 혈액검사 보다 월등한 효과를 보인 새로운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유방암 조기진단 및 발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신규 유방암 진단시약 브레첵은 올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로 인정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과 유럽 10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을 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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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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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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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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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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