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한성)와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가 의협회장 선거권 완화를 위한 임총소집을 의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양 의사회는 24일 오후 7시 서울역 한 식당에서 임원간담회를 열어 의협회장 선거권 완화에 관한 정관개정을 위해 임시대의원 총회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의협에 전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의사회는 의협회비 5년완납 회원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는 현행 규정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전 회원을 대표하여 진취적이고 개혁적으로 회무를 추진해 나가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우리의 요구는 2006년에 실시되는 의협 회장선거에 가능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치러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충정이라며 인천광역시의사회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한성 회장은 "임총 소집 건의와 함께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별도로 회원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라고 했다.
정복희 회장은 "의협회장 선거가 4개월밖에 남지않은 시점에서 선거권 완화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임총소집이 유일한 것으로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랑구의사회(회장 김시욱)는 과반 이상의 유권자 확보를 위해 선거권 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정관개정 의견을 의협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