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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산부인과 진료, 여의사가 더 좋다"

산부인과 전문의 여성이 5.4%높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5-12-03 07:45:03
“여의사가 하는 산부인과는 일단 ‘여의사’라는 간판만 붙여도 큰 효과를 본다고 봅니다.”

동대문 대형 쇼핑몰 부근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모 원장. 그는 자신이 여성이어서 산부인과 의사를 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개원 초기 지하철 광고에 ‘여의사’라는 문구를 넣고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전화문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산부인과 환자들은 100% 여성이고, 나 자신 또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입장에서 환자들도 편안히 말할 수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산부인과 여의사 강세추세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산부인과 전문의 면허 등록 현황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도 산부인과 자격등록전문의 현황에 따르면 남성은 8.7%이나 여성은 14.1%로 큰 차이를 보였다.

A대학병원 한 관계자는 올해 산부인과 전공의 정원이 8명인데 8명의 여학생들이 지원의사를 밝혀왔다며 산부인과의 여성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있다고 전했다.

신월동 B산부인과 고모 원장은 “이 일대 산부인과는 절반 이상이 여의사일 정도로 여의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들의 여의사 선호현상이 짙어짐에 따라 여의사 강세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 산부인과 전문의로 개원한지 4년째 접어든 박모 원장은 “과거 40대 환자들은 남성 산부인과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최근 20~30대 환자들은 여의사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동성이라는 편안함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모(25)씨는 지하철에서 ‘여의사’가 진료한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을 찾았다.
“여성이 여의사를 찾는 건 당연한지요. 주변에 친구들을 봐도 산부인과에 가기 꺼리는 이유 중 의사가 남성이라는 것도 있어요. 사실 부끄럽잖아요. 저도 주변에 여의사를 찾던 중 광고를 보고 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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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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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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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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