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대형병원도 주치의제 도입...개원가 '반발'

하남성심 운영-제주대 준비, 의료전달체계 붕괴 우려


정인옥 기자
기사입력: 2005-12-12 06:54:06
개원가에 이어 종합병원들도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가족주치의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종별 의료전달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으로 개원가의 반발이 예상된다.

12일 병원계에 따르면 중대형병원급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자 서비스로 가족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남성심병원은 2002년부터 1:1고객 맞춤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평생가족주치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검사 및 예방접종 마다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용해 연간 이용 포인트가 3,000점 이상이거나 전년 동안 외래 20회 이상, 입원 3회이상한 환자의 경우 평생 가족회원이 될 수 있다.

이 병원에서 주는 평생가족회원의 혜택은 ▲내원전 사전예약 및 사전 접수로 신속한 진료가능 ▲건강관리상담 및 질병관리법 안내 ▲병원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혜택 ▲병원 특별프로그램에 대한 자료 및 고객만족서비스 제공 ▲분기별 특별 이벤트 행사 ▲환자 포인트에 맞는 건강상품 제공 등이다.

하남성심병원처럼 가족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이를 준비하는 대형 병원도 있다.

제주대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주치의 제도는 현재 준비중이며 차후 실시시 인터넷을 통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가족주치의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가족주치의 등록을 권유하고 있다. 병원은 "환자에 맞는 건강검진을 가족 주치의가 결정해 드린다"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자궁경부암 등 중점관리 질환에 대해 따로 관리해 준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의 소식와 함께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대해 상담할 수 있으며 수술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각 과 전문의에게 예약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가족주치의 등록비를 무료이며 등록시 기본건강 검진검사를 의해 흉부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빈혈검사, 당뇨검사, 간기능검사, 고지혈증 검사, 신장기능 검사, 소변검사, B형간염 항원·항체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은 검사비용 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원가에서는 병원급에서 가족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개원가가 생존하기 위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종병도 이를 실시하면 의원급은 어떠한 경쟁력을 가지냐"고 지적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