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회가 사상최악의 전공의 미달사태와 관련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해 교육 및 진료에 차질이 예상되는 수련병원들의 구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학회는 최근 실시한 전공의 모집에서 미처 전공의 숫자를 채우지 못한 수련병원의 경우 향후 진료에 크게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만큼 곧 있을 전공의 후기모집시 미달된 수련병원이 전공의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의문을 병원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학회는 "2006년도 산부인과 전공의 전기모집결과 207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 미달사태를 보이면서 일부수련병원은 전공의를 한명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 났다"며 병협의 배려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청이 병협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산부인과 전공의의 경우 후기모집 인원수는 10명이지만 90여명의 인원을 충원할수 있게된다.
학회 관계자는 "너무 많은 인원이 미달돼 일부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를 받지 못한 만큼 최소한의 배려는 필요할 것"이라며 "후기모집시 90여명이 충원할수 있게 되면 어느정도 안정화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재성 수련위원장은 "당초 학회가 188명을 신청했는데도 병협에서 일방적으로 217명의 인원을 통보한 만큼 병협에서 어느정도 절충안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