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2일 6월중 협회 사무국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고 의료현안에 대해 대회원 설문조사를 상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 1개월을 맞아 회원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회무를 시작한지 1달이 지났지만 임기 초부터 그간 적체되어 있던 현안들이 불거지면서 벌써 1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다”고 소감을 피력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정부가 계속해서 모든 의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재정안정을 위해 부당삭감, 부당실사 및 현지조사를 계속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8만의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의권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 정관개정은 이런 투쟁을 위해 우리 동지들이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결정이며 향후 투쟁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평했다.
김회장은 이어 “대의원총회의 결의에 따라 조제내역서 발행 의무화 및 부패방지위원회의 내부자 고발 제도 등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