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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출산장려금 지급시기 논란

청주시 내년 7월부터 시행예정에 임산부들 형평성 문제 제기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5-12-15 12:48:55
청주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7월부터 아이를 낳는 부모에게 최대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키로 한 것과 관련해 7월 이전 출산예정인 임신부들이 형평성을 강조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임산부들은 계속해서 시행시기를 앞당겨 자신들도 혜택을 누릴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시 민원게시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법령과 시 상황등의 이유로 불가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시는 최근 내년 7월 1일부터 청주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부모가 아이를 낳을 경우 첫째는 3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 이상은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공고하고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출산할 예정인 임신부들이 시 홈페이지와 민원게시판 등에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지급 시점을 연초로 앞당겨 자신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됐다.

내년초 출산예정인 이 씨는 시청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너무나 황당한 시의 처사에 말이 안나온다"며 "1-6월말에 출산하는 산모들의 불이익은 생각도 하지 않는거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임신 8개월째라고 밝힌 김 씨는 "굳이 7월로 하는 이유가 의문스럽다"며 "세금으로 마련한 예산일텐데 시민들이 받을 수 없다는 거냐"며 반문했다.

또 다른 임산부는 "아예 2007년부터 주던지 할 것이지 왜 7월부터 준다고 해서 몇달 차이로 못받는다는 아쉬움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아기도 시간 잘 맞춰서 나아야겠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기본법이 올 9월에 발효된 데다 예산 편성상의 문제점 등으로 부득이 내년 7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키로 한 것"이라며 "내년 초 출산예정인 임산부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로써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시 조례등으로 시행시기가 결정난 만큼 뒤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임산부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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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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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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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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