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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일 “황 교수 면피 위해 연구원 매도"

줄기세포 진실게임..."원천기술 확보" VS "황교수 조작 지시"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5-12-16 16:46:16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16일 “황우석 교수는 자기가 져야할 책임을 피하기 위해 같이 동거동락하고 피와 땀을 흘린 연구원을 매도하고 책임을 전가했다”면서 “그는 교수로서, 과학자로서,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무너져 참담하다”고 맹비난했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황우석 교수가 만든 11개 줄기세포 11개 중 3개는 가공의 데이터”라고 폭로했다.

또 노성일 이사장은 “피츠버그대학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이 나한테 털어놓은 사실은 충격적”이라면서 “김 연구원이 논문이 허위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자진해서 만들었느냐고 물었더니 시킴을 당해서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노 이사장은 “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가 아닌 체세포만 받았고, 이는 줄기세포 없이 조작하라는 것”이라면서 “김 연구원에게 확인한 결과 황우석 랩으로부터 체세포를 둘로 나눈 것을 받았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노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 단계에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로 뒤바뀐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노 이사장은 “황 교수가 김 연구원에게 27일까지 귀국해 오염된 줄기세포를 다시 만드는데 도와달라고 했고, 김 연구원이 이를 거절하자 뜻밖에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 이사장은 “15일 황 교수는 오전 병문안했을 때 지금 복제된 배아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 것으로 바뀌어있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나는 이 시나리오를 읽고 있었고, 김 연구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황우석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황 교수는 “11개 세포가 만들어졌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며, 새튼 교수도 직접 와서 봤다”고 분명해 했다.

황우석 교수는 “초기에 만들었던 6개는 오염됐지만 그 이후에 안전조치를 위해서 2번, 3번라인을 미즈메디 병원에 분산 수용했고,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 단계에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뒤 바뀐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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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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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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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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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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