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재해대책본부(본부장 김세곤 상근부회장)는 18, 19일 양일간 제14호 태풍 매미로 4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사상자가 속출한 경남 거창군 일대에 긴급의료봉사단을 파견, 수재민들을 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창록 의협 상근 보험이사를 단장으로, 김준 정책이사와 김대진(대구 파티마병원 내과), 김국현(영남대의료원 내과), 권수범(대구가톨릭병원 외과) 전공의 회원으로 구성된 긴급의료봉사단은 1박 2일 동안 경남 거창군 가북면 다전마을과 송정마을 등을 돌며 수재민들에 대한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긴급의료봉사활동에는 이원보 경상남도의사회장 진료현장을 방문 격려했으며, 거창군의사회 최창수 회장(최창수외과의원)도 약 포장기와 약 봉투를 지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부산시에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는 의협은 19일 KBS에 태풍 피해로 인한 재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김세곤 의협 상근부회장이 강원도의사회(회장 정종훈)를 방문하고 성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의협은 태풍 매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지의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며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되는대로 피해지역 주민과 회원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활동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