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는 최근 64채널 CT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7일 국립의료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64채널 CT는 현재 출시된 다른 CT장비에 비해 속도면에서 2배이상 빨라 전신검사를 10초이내에 할수 있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영상을 제공하는 최첨단 장비다.
특히 이 VCT는 심장질환 검사에 매우 뛰어나며 CT검사로는 유일하게 심장이 5번 뛰는 동안 검사를 끝낼 수 있어 5초 이내에 심장관상동맥 질환, 심근 및 심장기능 검사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의료원은 이번 장비으로 기능적 정보가 3차원의 입체적인 형태로 제공돼 심장 이상이 예상되는 환자만을 선별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여 심장검사의 실패확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향후 진단영상체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64채널 CT의 도입으로 심장혈관조영술과 심장혈관성형을 시행하는 심혈관센터에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검사로 인한 환자의 신체적, 심적,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의료원은 최신 CT 도입과 관련하여 오는 19일 'CT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