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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법인, 의료광고 먼저 해결돼야"

이성민 북경 SK애강병원 대표, 국민 의료비상승 요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1-23 07:02:27
이성민 북경 SK아이캉 대표이사
중국 북경에 우리나라 최초로 공식 병원허가를 낸 북경 SK애강병원(SK아이캉) 이성민 대표이사는 22일 중국의 사례를 토대로 "영리법인병원을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의료광고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픈닥터스가 주최한 개원엑스포에서 참석, 강연한 직후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이사에 따르면 이미 오래전에 영리법인병원을 허용한 중국의 경우 병의원들의 의료광고 경쟁은 가히 놀라울 정도. 중국 곳곳을 지나면서 병의원 옥외광고, 현란한 간판이 즐비하고 한 시내의 경우 도로전체가 한 병원의 옥외광고로 가득차있다.

또한 TV나 라디오, 인터넷상에서의 광고는 물론이고 신문, 잡지에 주기적으로 광고를 싣는가 하면 언론을 이용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이다.

그는 “의료 광고 경쟁이 심하다보니 각 병의원마다 광고예산도 만만치 않다”며 “북경 SK애강병원도 초기 개원당시에는 광고비가 전체 예산의 40%까지 육박했었다”고 말했다.

소규모 시단위의 의원급이 광고예산으로 한달 평균 1천만원 혹은 그 이상을 쏟아부어야한다. 워낙 의료광고경쟁이 심해 개원 1년 후 어느 정도까지 단골 환자를 만들기까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의료시장의 추세로 대부분의 병의원들이 개원 초기에 적자를 봐서라도 무리해서 광고를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중국 내 의료광고경쟁 심화는 결국 영리법인허용 때문에 가져온 결과”라며 "영리법인병원을 허용하는 체제에서 의료광고를 허용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비용은 결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돼 국민들의 의료비 상승을 막을 수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마디로 의료서비스와 광고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의료광고비용만 놓고 보더라도 소규모로 개원해서는 어려움이 많다”며 “대규모, 전문화 시켜 기업가적 마인드로 무장한 뒤 뛰어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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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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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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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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