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약자들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향후 복지서비스를 공동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우선 지난 2000년부터 노약자 및 독거노인 응급구호 시책으로 추진중인 무선페이징 단말기 보급사업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참여시켜 공동복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의 사회복지사가 노약자 가정 방문시 건강검진과 함께 무선페이징 단말기 작동상태도 함께 체크해 이상발생시 자체복구 또는 소방서에 통보하는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북 도내에 보급된 무선페이징시스템 단말기는 총4,782대로 고령의 독거노인 또는 중증장애인 및 만성질환자에게 전달돼 지난 2005년 한해에만 1,023건의 사고를 접수받아 997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바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두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사회복지 기관들의 중복방문에 따른 인력손실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로써 정부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