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400병상 규모의 신관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최근 8층 골조공사를 완료했으며 5월중 외벽판넬 공사를 완료하고 6월중에는 9층 규모의 장례식장 골조를 마감해 올해 9월이면 총 1000병상, 연면적 2만3000여평 규모로 탈바꿈되는 구로병원을 만날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10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증축되는 신관은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와 진료기능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돼 각 센터 및 클리닉, 진료실 등을 환자들이 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외래나 검사실 등을 포함한 제반 시설이 동일선상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진료시스템 변화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를 대폭 확장시킬 계획이며 급증하는 암 질환과 중년이후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환을 위해 특화된 암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당뇨센터, 여성암센터 등을 확장해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진의 진료역량과 의료소비자의 수요를 접목시켜 호흡기센터, 안이비인후과센터, 피부성형센터 등도 본관과 신관에 새롭게 확충 또는 개설해 진료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본관에 대한 리모델링 계획도 한창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오는 2007년 7월을 목표로 구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고대병원에 따르면 구로병원은 우선 기존의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여 전기, 설비 등을 우선 교체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해 건물의 이미지와 효용성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구로병원은 신관신축을 통해 400병상의 병상이 증설되고 별관과 본관의 진료공간이 전문센터 위주로 재편되고 나면 1000병상 규모의 양적성장과 진료특성화라는 질적성장을 동시에 이루게 돼 서울 서부권은 물론 지리적 특성을 살려 동북아시대 선도 대학병원으로 발돋움할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동주 원장은 "주요병원들이 대형화 센터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로병원도 전문센터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인테리어와 고객편의시설을 강조해 세련된 외관 까지 갖추게 되면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의 균형을 맞추어 경쟁력 있는 대형 병원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