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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공의노조, 귀족노조 탄생 아니냐"

대전협 조성현 대변인, 손석희 시선집중서 전공노 결성배경 밝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2-17 06:55:56
대전협 조성현 정책이사 겸 대변인
“또 다른 귀족노조가 탄생하는 거 아니냐.”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 아나운서는 17일 사회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는 코너에서 전공의 노조 결성과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조성현 대변인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조 대변인은 “요즘 근무시간 주40시간이 일반화 되는데 전공의들은 주 80시간 혹은 그 이상 일을 하고 있다”며 “또한 편의점에서 일을 해도 시간당 2500원~3000원을 받는데 우리는 야간에 응급실에서 철야를 하면서도 시간당 1500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를 귀족 노조라 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아나운서는 동의를 표하며 “그러나 그때만 잠깐 힘들면 평생이 보장돼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인식이 분명 존재한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꼬집자 조 대변인은 “과거에는 그랬지만 최근에는 중소병원 의사들도 노조 구성 얘기를 할 정도로 의료계 상황이 많이 악화 돼 일단 의사가 되면 평생이 보장됐다는 얘기는 옛말이 된지 오래”라고 답변했다.

또한 손 아나운서의 중소병원 노조와 전공의 노조가 함께 구성되느냐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현재 병원 노조는 인터넷 동호회 수준의 모임에 불과하던 것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아직 초기단계로 조직이 느슨한 반면 전공의 노조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적극 나서 조직적으로 노조를 결성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손 아나운서는 조 대변인이 제시한 ▲의약분업으로 잘못된 의료계 문제점 해결 ▲의협 후보자들의 이구동성 공약 제시할 만큼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중소병원 노조 결성과 함께 전공의노조에 대한 필요성 대두 등 3가지 전공의 노조 설립 이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의약분업에 대해서는 의협에서도 이미 강하게 조치를 취하려고 있는데 왜 이를 전공의노조 설립의 최우선 이유로 꼽느냐. 또한 수련환경 개선은 의협에서도 공약을 통해 약속했고 중소병원 노조 결성은 아직 미비한 상황인데 전공의 노조를 앞서 시작하려는 것은 무슨 이유냐.”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의협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해 오래전부터 약속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주 80시간이상 근무하면서도 연봉2000만원 정도인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공의 노조를 결성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1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많이 청취하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전공의 노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날 방송을 통해 전공의 노조가 처음으로 의료계가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뜻 깊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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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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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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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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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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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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