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환우들에게 다가오는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선물했다.
16, 17일 양일간 환우들을 위한 위문행사를 준비한 것. 먼저 16일에는 의정부 윈드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가 개최됐다.
200여 명의 환우 및 보호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연주회에서 의정부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아빠 힘내세요’, ‘우유 송’, ‘Yesterday’, ‘Mancini Magic’, ‘어머나’ 등을 연주해 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17일 열린 ‘환우 위안의 밤’ 행사에는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그맨 장동민, 김진철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환우, 교직원들의 장기자랑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인씨는 "몸이 아플때보다 마음이 아플때가 더 많았다"며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즐기다보니 벌써 건강을 회복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의정부 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김영훈 교수는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인술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