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필 교수는 "부인과 질병이나 부부간 성생활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가 이니기 때문에 종양치료에 밀려 숨기거나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대부분 방치되고 상태"라며 "특히 환자들이 '자궁수술을 하면 남편이 싫어한다',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어, 성생활에 있어 원칙적으로 남편과 벽을 쌓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호르몬 요법, 항생제, 물리치료, 상담 및 그룹치료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 차원에서 의료진과 배우자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