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대 신도시 병의원의 개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컨설팅회사인 플러스클리닉은 5대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증동, 산본) 지역 보건소의 자료협조를 받아 2005년도 10월부터 12월까지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플러스클리닉에 따르면 5대 신도시 총 병의원 수는 작년 말 약 2112개로, 1961개에 그쳤던 2004년 12월과 비교해 약 7.15%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병의원 증가세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분당 신도시로 약 5.63%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평촌 신도시 (1.04%), 중동신도시(0.85%), 산본신도시(0.8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산 신도시는 -1.18%의 감소를 보였다.
개폐업현황은 2005년 4분기에 분당신도시가 59.96%로 가장 큰 증감을 보였고 일산 신도시(31.62%), 중동신도시(23.05%), 산본신도시(22.94%), 평촌신도시(18.49%) 순이었다.
플러스클리닉은 “분당의 경우 2005년 4분기 188건 개업해 2004년도 4분기에 비해 40.7%가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러한 개업 현황을 추정해 보면 분당신도시의 병의원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개원지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또한 폐업 78건으로 폐업율이 크게 증가한 일산 신도시에 대해서는 일산신도시의 병의원이 여느 신도시와 비교해 볼때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과목별로는 2004년 4분기와 비교할 때 일반의원이 58.9%로 개업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성형외과(35.71%), 정신과(28.57%), 피부과(23.08%)로 개업상위과목으로 조사됐다.
폐업 과목별로 살펴보면 치과가 18.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일반의원(18.49%), 산부인과(12.66%), 소아과(12.20%), 안과(12.07%)로 2004년도 12월과 비교해 볼 때 대부분의 과목에서 폐업보다는 개업이 9.8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