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이직률이 민간병원의 4배인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쟁원리 도입을 통한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에도 불구하고 국립의료원의 진료 실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원형 의원은 1일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2000년 진료 환자가 51만2,785명이던 것이 지난 해에는 45만3,176명으로 감소하는 등 진료인원과 진료금액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대차관 조차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환실적이 전혀 없고, 지난해 들어서서 97년도 이자 6억원을 상환한 것이 고작”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병원 이직률이 6%에 비해 국립의료원의 이직률은 25%로, 국립의료원의 이직률이 민간병원의 4배 이상”이라며 “민간병원의 70%에 불과한 보수수준을 개선하는 등 우수의사 확보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