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의료정보 네트워킹을 통한 U-헬스 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008년경이면 지방의료원 및 시립병원과 보건소와의 의료정보 공유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유비쿼터스 도시계획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시립병원과 보건소가 환자의 의료정보 공유해 원격 영상 진료가 가능해진다.
가령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 의사는 영상을 통해 응급차 안의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조치를 취함으로써 촉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건소에 찾아온 환자가 응급환자일 경우에도 3차 진료기관인 의료원이나 시립병원 내 대기하고 있는 의사에게 환자의 진료기록을 전달해 환자가 영상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환자 진료기록을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은 보건소와 공유 시스템을 갖추고 병원에서 병원은 원격 진료를 위한 상시 대기 의사를 둬야한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2007년까지 기반을 조성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과 보건소와의 연계가 성공하는 데로 각 지방의료원과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측은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원격진료와 관련해 의료법상의 문제 등 풀어야할 문제가 있어 추후에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고, 일단은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