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치가 지연됨에 따라 전라남도는 적극적인 주민진료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도내 시군에 배치된 232명의 공중 보건의사 대부분이 오는 13일 또는 20일자로 복무기간이 만료돼 대거 빠져 나가지만 이를 보충할 신규 공중 보건의사의 배치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국방부가 공중보건의사 소집을 늦추면서 문제가 발생해 다음달이 돼야 각 시·군에 공보의들이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라남도는 3주간의 진료공백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도민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및 의료기관에 이미 배치돼 있는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의료 인력 대체 및 오전, 오후, 격일제 등 순환 근무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