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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세계적 추세인가

찬반 양론 '팽팽'...의료계, '원천봉쇄' 한 목소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4-22 08:05:47
최근 김선미 의원이 물리치료사도 단독개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입법발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의료계와 물리치료사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의료계는 물리치료도 엄연히 의료행위인데 어떻게 의료인이 아닌 물리치료사 단독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느냐는 주장이다. 또한 환자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남길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서구 등촌동의 L정형외과의원은 이모 원장은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물리치료에는 전기치료, 카이로프랙틱 등 물리치료 도중 잘못되면 의사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이 가능하느냐”고 되물었다.

이 원장은 물리치료를 단순한 맛사지 행위정도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그렇게 될 경우 환자의 건강이 치명적인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경만호 회장은 “물리치료사 단독개원은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이다.

경 회장은 해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리치료사의 단독개원은 물리치료 이외 스포츠맛사지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의료행위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도 물리치료를 하기 전에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처방없는 물리치료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물리치료사협회 원종일 회장은 “이 법을 입법발의까지 오는 데 12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물리치료사의 영업권을 인정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우리나라도 도입돼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원 회장은 의사가 처방권을 가지고 물리치료에 대해 주도적인 입장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만약 의사가 경영상의 이유로 물리치료사들의 생존권은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약사와 마찬가지로 영업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즉, 물리치료사 발생 취지는 의사의 진료를 지원하기위해서이지 의사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므로 이를 경계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가가치 창출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 “일부 인정한다. 그러나 의료행위 이외 행해지는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처벌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이를 우려해 법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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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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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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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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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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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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