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은 오는 20일부터 감마나이프가 도입되어 진료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감마나이프(Gamma Knife)는 뇌수술시 외과용 칼을 사용하지 않는 무혈성 수술 장비이다.
감마나이프는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머릿속 병변 부위에만 집중시켜 쬠으로써 전신마취나 피부절개 없이 그리고 정상 뇌조직의 손상없이 안전하게 병변부위만을 파괴 또는 괴사시켜 치료한다.
감마나이프는 뇌혈관질환, 악성종양, 양성종양 등의 치료에 이용되며 특히 뇌동정맥기형, 청신경초종, 전이성 뇌종양 등에 효과적이다.
병원 관계자는 "청신경초종, 뇌동정맥 기형 등은 적절한 대상환자라면 약 80∼90%정도 합병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치료효과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 정기적으로 병변의 변동을 추적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