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서비스 사업을 시범실시한다.
제주도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원활한 검진을 위하여 아동들이 방학하는 7월말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및 건강관리협 제주지부는 지역아동센터 3개소의 이용아동 123명에 대하여 건강검진상담, 요검사, 혈액검사, 간염검사, 심전도 검사 등 출장검진을 실시한 뒤 검사결과 진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의료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최근 가족해체 등에 따라 아동 양육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취약지역 빈곤아동의 건강수준이 일반아동에 비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소아 생활습관병을 조기 예방하고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시범실시 후 점진적으로 대상아동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