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과 의원급간 전자의무기록(EMR) 정보공유 시범사업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17일 성남지역 5개 의원(서울내과의원, 서현내과의원, 장내과의원, 전혜정소아과, 무지개소아과)과 진료정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정보공유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EMR 시스템 ‘BESTcare' 개발업체인 이지케어케(주)과 1차 의원급 '의사랑’ 주 개발업체인 (주)이수유비케어가 동참한 가운데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해 인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자가 해당 의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기거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원급으로 이동할 때 차트를 비롯한 상세한 진료기록 등이 필요없어 현재 겪고 있는 시간과 검사비 지출을 방지할 수 하게 됐다.
특히 상급 의료기관에서 의원급으로 환자가 돌아왔을때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위해 분당 교수진과 해당 업체들이 진료정보 송수신 모듈개발에 돌입해 안정적인 협진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주관책임자인 하규섭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이번 사업은 국가 통합 의료정보체계인 EHR 개발 적용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보안 및 개인정보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면 2단계로 보건소와의 진료정보 공유 계획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