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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화, 의사-국민-업체 '윈윈'

EHR 사업 의료체계 큰 영향...연간 500억원 손실 방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6-05-18 22:59:49
국민의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보건의료정보화에 의학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김종효 교수는 18일 대한PACS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현재 추진중인 EHR(전자건강기록) 사업은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에 큰 영향을 미칠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의학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EHR imaging 구축의 중요성’ 연제 발표를 통해 “최근 정부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의료정보표준화와 원격의료 등 e-Health 분야를 세부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는 모든 보건 의료기관의 정보를 취합해 의료비 절감과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HR imaging은 단일 의료기관의 PACS와 regional PACS, ASP PACS 등 다양한 방식간 영상정보 소통 수단을 제공해 전 전 국민이 보건의료영상 정보를 모든 의료기관에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2005년 심평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CT와 MRI 등 영상검사료의 비중이 8.18%로써 타 검사료 총계의 11.68%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차 의료기관에서 영상정보전달 부재로 인한 중복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직접비용만 연간 250억원으로 추산돼 예약대기와 재방문, 진료지연 등의 환자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특히 의료기관간 영상정보 전달을 위해 CD 필름복사 소요비용이 연간 12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고 공유체계 미비로 인한 직적비용만 370억원 그리고 교통비와 기회비용을 모두 합쳐 약 500억원의 비용손실이 유발되고 있다며 의료정보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관련 김종효 교수는 “국가적 영상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되면 의사의 영상판독을 보조할 뿐 아니라 수 조원에 이르는 영상진단기 시장을 육성할 수 있다”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서는 파급효과가 크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영상정보 분야를 주요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계의 이같은 의견과 달리 보험료율 상향조정을 요구하며 수 조원에 이르는 수익손실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반대 입장을 복지부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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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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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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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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