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화이자제약의 특허 소송과 관계없이 '노바스크' 의 카이랄 의약품인 '레보텐션'의 출시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
국내 매출1위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 와 안국약품이 개발한 레보텐션정의 특허 분쟁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안국은 소송 승소에 대한 자심감을 보이며 예정대로 7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보텐션은 염기를 달리한 기존 개량신약과 달리 노바스크와 동일한 염기인 베실레이트에 카이랄 순수S-이성질체 암로디핀을 결합한 제품으로 노바스크에 비해 1/2 복용량으로 동등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대신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라는게 안국약품의 설명이다.
화이자는 이에대해 특허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18일 1차 심문결과, 결정이 유보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안국약품의 한 관계자는 “ 화이자가 레보텐션정에 대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하였으나, 이에 대한 1차 심문에 대한 판결은 현재 안국약품이 제기한 특허 심판원에 계류중인 ‘특허 무효심판’의 결과 이후로 연기됐다” 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안국이 국내 2개사와 함께 화이자에 제기한 특허무효화 소송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됐으며 소송의 내용은 2003년 완료된 암로디핀 원천특허외 현재 특허기간이 남아있는 베실산에 대한 부분.
또 화이자는 지난해 노바스크의 물질특허 청구항의 삭제 및 정정 청구를 했으나 최근 특허 심판원으로 부터 정정이 불인정된다는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이자의 이같은 행보에 대한 의도는 파악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특허무효화 소송에 이어 가처분 신청은 특허 분쟁이 심화되면서 소송의 결과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암로디핀 향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