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참사와 관련해 긴급 의료지원단을 자카르타에 1일 급파했다.
긴급의료지원단은 이승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총괄단장으로 의사 6명과 간호사 4명, 행정요원 7명 총 20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한다.
의협은 2차 긴급의료지원단을 오는 6월 8일부터 17일까지 파견하고 이 후 3~4차 의료지원단은 현지사정을 파악하며 탄력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장동익 회장은 "인도네시아 지진 참사지역에 파견돼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될 긴급의료지원단이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의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서 의협이 전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은 욕자카르타로 전체 건물의 80%가 파괴되고 사망자만 5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