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이 오는 8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열악한 북한 주민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출범한 재단에는 의사출신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을 중심으로 김정배(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전 고려대총장), 김성훈(상지대총장, 전농림부장관), 서영훈(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등 원로들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
정의화 의원은 “현재 북한은 열악한 의료체계로 높은 영아사망률, 짧은 평균수명, 후진국형 전염병의 만연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단기적인 긴급구호 차원의 의료물자 지원보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에 기초한 병원건립과 의료기기 제공,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지식 및 지원시스템을 갖추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의무행정요원 등의 활발한 남북한 인적 교류 및 새로운 의료기술의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북한의 의료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제약협회 등 관련단체들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회원가입은 이러한 사단법인의 사업목적을 이해하여 동참하고자 하는 일반국민은 일정액(월5천원 이상)의 회비 납부를 통해 자유롭게 일반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