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각막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공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건강나눔기금으로 생활이 어려워 각막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환자 중 매월 1~2명을 선정, 각막이식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월 11일, 여고 2년생인 이 모양(17)을 첫 수혜자로 선정해 각막이식 수술을 지원한데 이어, 5월 28일에는 고교생인 박 모군(16세)에 백내장 수술 및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했다.
박군은 선천성 백내장으로 양안이 거의 실명 상태에 있었으며, 아버지와 동생 둘, 조부모 등 박군 가족들은 100여만원의 수입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공단 사회공헌지원팀은 "박군이 퇴원한 지난 2일,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비 전액(450만원 상당)과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며 "박군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3월 구성된 공단의 사회봉사단은 현재 전임직원의 80%인 8,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5,000만원의 건강나눔기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각막이식수술비지원, '아름다운 가족만들기 운동'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