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면허 갱신을 위한 신체검사비가 지정병원별로 가격이 최고 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726개 지정병원별 신체검사비를 분석한 결과, 경남 거창군 보건소가 2,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으로 분류됐고 검사비가 가장 비싼 병원은 2만원을 받는 서울 모 안과의원으로 조사돼 무려 8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가에서 통제하는 보건소의 경우도 최하 2천5백원에서 최고 8천8백원으로 그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결과에서는 전국 1726개 병원 중 77%(1332개)가 신체검사비로 5천원, 14%(238개)가 5천원 미만, 9%(156개)가 5천원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영일 의원은 경기, 안산, 전북, 울산 등의 지정병원들은 보건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병의원들이 5천원으로 균일하게 청구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