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이후 상위 120여개 제약사 매출액과 손익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대 황금기는 2005년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국내·다국적사 포함) 매출자료 등을 토대로 업계의 성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 분업직후인 2001년이후 총 매출액은 매년 급격히 증가한 반면 손익면에서는 2004년까지 큰 성장이 없는 외형 성장형태를 보였으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20여개 제약사의 매출 규모는 2001년 5조 3천억원에서 2002년 6조원을 돌파했으며 2003년 6조 5천억원, 2004년 7조 1천억원 등 급격한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업체 1곳당 매출 평균도 2001년 490여억원에서 2004년 580여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제약사 1곳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32~37억원대로 거의 변화가 없어 외형 성장이 중심이 됐다.
그러나 2005년 120여개 제약사 총 매출액이 8조원을 돌파하면서 외형성장에도 제자리를 지키며 숨고르기를 했던 순이익도 급격히 증가했다. 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37억원 대비 40% 늘어났다.
매출도 전년대비 9천여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분업이후 최대였고 제약 1곳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 580억원 대비 90억원 늘어난 67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위제약사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중소제약사와 매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한편 이번 매출 및 손익 분석은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를 모두 포함한 상위 업체 매출 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