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고윤웅 "내과학회, 소아과 개명에 합의했다"

"집행부 바뀌었다고..." 쓴소리..."불필요한 논란 우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6-06-15 12:03:18
대한의학회 고윤웅 전 회장은 소아과 진료과목 명칭 변경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내과학회 전 집행부가 동의한 사항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소아과 진료과목 명칭 변경에 대해 내과학회가 동의한 바 없다는 문영명 이사장의 주장과 상반된 것이다.

대한의학회 고윤웅 전 회장은 1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장동익 의협회장이 말한 것처럼 소아과 진료과목 명칭 변경안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장 회장은 지난달 말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소아과 명칭을 소아청소년과로 개정하는 문제는 이미 대한소아과학회의 요구에 따라 대한의학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며, 직전 의협 집행부의 상임이사회 추인을 거쳤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고윤웅 전 회장은 “소아과 명칭 변경을 위한 대한의학회 마지막 회의 자리에는 당시 내과학회 회장과 이사장, 소아과학회 회장과 이사장이 모두 참석했으며, 관련 학회들이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말해 내과학회도 찬성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의에서 소아과학회 명칭은 바꾸지 않고, 진료과목 명칭만 바꾸기로 합의했다는 게 고 전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고 전 회장은 “이런 결정사항을 내과학회 평의원회에도 보고했으며, 이의가 없어 소아과 진료과목을 소아청소년과로 바꾸는 안을 승인해 의협에 올렸으며, 의협은 상임이사회를 거쳐 복지부에 개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 전 회장은 “내과학회 전직 집행부가 결정한 사항인데 집행부가 바뀌었다고 합의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도대체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고 전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우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이런 불필요한 논란이 이상하게 비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영명 내과학회 이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과학회 의결기구인 이사회나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평의원회의 지난 3년간 회의자료를 모두 뒤져보고, 공문들을 검토해 봤지만 어디에도 소아과 명칭 개정에 찬성한 기록이 없고, 반대한 기록만 있었다”며 말한 바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