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가 11일(오늘) 5시 30분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시 롯데연수원에서 개최된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이채현 대의원총회 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의사회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패한 의약분업, 건강보험 현안 및 수가문제에 대한 집중 조명과 함께 참여정부의 의료정책과 관련한 결의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김재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의사죽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의사 생존권 사수를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8만의사의 생존·자유·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궐기대회 일정을 보면, 우선 11일에는 오후 5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의협 박윤형 정책이사가 ‘참여정부의 의료정책 방향과 의협의 대응전략’에 대해, 경산대 김종대 객원교수가 ‘실패한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통합으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에 대하여’란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회무현황 보고에선 의협 김세곤 상근부회장이 ‘일반회무 추진현황’을 의협 박효길 보험부회장이 ‘건강보험현안 및 수가계약 추진현황’을 대의원회 양재수 운영위원이 ‘회비징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강연한다.
또 오후 8시 40분부터는 6개 권역별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안과제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8만의사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박호진 전 의협 보험이사가 ‘의료사회주의 어디까지 왔나’를, 변영우 의협 부회장이 ‘의사의 정치세력화와 총선전략’에 대해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어 오전 10시 40분부터는 본 행사격인 ‘8만의사 생존을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가 열린다. 궐기대회는 대회사 및 연대사, 자유발표, 결의문 채택 및 낭독, 구호제창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