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생산실적 부동의 으뜸 자리를 고혈압약 노바스크에게 내줬다.
노바스크가 지난해 1위에 등극했지만 화이자의 국내공장 철수로 국내 생산이 올해 상반기까지만 발생하는 만큼 올해는 2위 박카스와 3위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제약협회가 27일 공개한 의약품 생산실적 100대 품목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약인 노바스크에 밀려 부동의 1위 박카스가 밀려난 것을 포함 100%이상 초고속 성장한 의약품 대부분 고혈압약으로 순환기계 전성시대를 열었다.
100대 약품 생산증가율 최고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정(262.62%), 다음으로 종근당의 애니디핀정(232.88%), SK케미칼의 스카드정(163.62%) 등이다. 또 자니딥을 포함 1~5위까지 품목중 3품목이 고혈압약이다.
국내신약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캅셀 206억원(43위) 스티렌정 162억원(66위)으로 368억 원대 생산품목으로 성장했다. 유유의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정은 124억원으로 99위를 차지했다.
100대 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74개였고 나머지 26개는 일반의약품이었다. 2004년에는 전문의약품 75개, 일반의약품 25개였다. 숫자는 늘었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기업별로는 대웅제약이 9품목으로 최대 보유 업체로 나타났으며 동아제약이 8개, SK케미칼이 7개, 한미약품과 한국얀센이 각각 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