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계열 노바스크와 ARB계열 디오반의 복합제인 '엑스포지'가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가 개발중인 고혈압치료제 ‘엑스포지’(암로디핀 베실레이트+발사르탄)에 대한 3상 연구자료 발표에 따르면, 수축기혈압 강하가 43mmHg에 이르는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최근 개최된 미국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임상결과 자료에 따르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할 결과 고혈압환자 80% 이상이 권장치 목표혈압 (140/90 ~ 120/80 mmHg)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포지를 투여한 고혈압 환자(이완기 혈압이 110 mmHg 이상 120mmHg 미만인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이 평균 35.8 mmHg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ACE저해제 리시노프릴과 이뇨제HCTZ의 복합제를 투여한 경우 31.8 mmHg 감소했다.
또 수축기 혈압이 180 mmHg 이상인 환자에서 엑스포지를 투여한 결과는 평균적으로 43.0 mmHg의 감소를 나타낸 반면, 리시노프릴/HCTZ 복합제를 투여한 환자들은 31.2 mmHg의 감소를 나타냈다.
엑스포지 투여 환자군에서 암로디핀 단독투여 환자군에 비해 말초 부종(체액 저류)의 발생율이 더 낮게 나타나는 부가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엑스포지 관련 미국 및 EU 승인허가 신청을 올해 초에 완료했다.
노바티스 글로벌 개발사업부의 총괄책임자 제임스 섀넌 박사는, “고혈압환자들 대부분 3 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가운데, 엑스포지는 다양한 환자들, 특히 중증의 고혈압환자 및 목표 혈압에 도달하고 있지 않은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양호한 혈압강하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