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가 시장을 선점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자이데나가 토종의 힘을 발휘하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제제 시장에서도 국산 '메디톡신'이 도전장은 내민다.
오는 7월 1일부로 비급여 목록에 등재되는 태평양제약의 '메디톡신'이 다음달중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보톡스(미 앨러건사/수입:대웅상사), 디스포트(한국입센), BTXA(수입 한올제약) 등 수입제품 속에서 토종 대박의 꿈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수입의약품이 선점한 시장에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선전을 펼치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제제 시장도 수입 3개 제품이 앞서 출시되고 토종제품이 진출, 4파전이 펼쳐지고 비급여시장이 중심이라는 점은 꼭 빼닮은 모습이다.
또 500~600억원대의 올해 국내 매출예상규모나 성장 가능성도 발기부전치료제와 보톨리움 톡신제제 시장이 유사해 자이데나의 바통을 메디톡신이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이데나는 1/4분기 판매액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 비아그라( 49%) 시알리스는(30%)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레비트라(8%)을 뒷순위로 밀어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가를 고려해 판매량으로 보면 시알리스를 바짝 뒤쫒고 있어 내친김에 2위까지 넘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시장도 지난해 300억원정도의 시장을 두고 혼전하는 양상으로 매출순위는 보톡스, 디스포트, BTXA 순이라는 정설이다. 단 대부분이 비급여시장으로 순위와 동향이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
태평양제약 관계자는 "금명간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공개할 만한 내용은 없다" 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영역이 넒어지고 있어 시장에 선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