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의원-약국 '짝짓기' 심각...절반 이상이 70%↑

처방전 집중률 분석결과, 대전 광주 지역이 가장 높아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6-06-28 12:00:21
의원과 약국간 짯짓기 실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의원에서 발행된 처방전의 70% 이상이 특정 약국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재평가와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나라당 고경화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전국 요양기관 7만2921곳 가운데, 4만2715 곳 가운데 약 54.7%인 1만9352곳이 70% 이상의 높은 처방전 집중율을 나타냈다.

이는 의원과 약국간 근접도를 배제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치이다.

처방전 집중률을 구간별로 보면 90%이상이 1만620개로 전체의 24.9%를 차지했고 80~90% 7055개(16.5%), 70~80% 5688개(13.3%), 70% 이하 1만9352개(45.3%) 등이었다.

지역별로 처방전 집중율이 70%를 초과하는 의료기관의 비율은 대전이 가장 높았으며(73.8%) 그 다음으로 광주(68.7%), 대구(67%), 인천(66%), 경기(62%) 순으로 나타났다.

고경화 의원은 "의료기관들과 처방전이 집중된 약국은 곧 담합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담합의 우려가 큰 의료기관으로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처방전 집중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 이후 의약사간 담합이 적발된 사례는 전무하다시피 하다"고 단속과 처벌 강화를 강조했다.

정부가 각 지자체에 처방전 집중율이 높은 의료기관 및 약국의 명단만 넘겨놓은 채 손을 놓고 있다시피 하면서 단속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이어 "의약분업의 근본취지를 뒤 흔드는 의약사간 담합이 이처럼 뿌리 뽑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에 의약분업 제도 전반에 대해 재평가와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b1#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