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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의사 늘고 있다"...50대도 도전

의대생 매년 2배씩 증가...면허취득 관련업체들 호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8-07 07:15:10
[특별기획] 미국 진출, 제2의 의사인생 꿈꾼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해외 진출과 함께 미국의사 면허 취득에 관심을 보이는 의사가 늘고 있다. 개원의부터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는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진출 후 현황에 대해 짚어봤다.

-----------------<< 글 싣는 순서 >>----------------------
<상>국내의사 미국진출 증가추세
<중>미국 내 진출한 의사 현황
<하>미국의사면허 이렇게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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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개원 15년째를 맞고 있는 김모(53ㆍ흉부외과)원장은 USMLE(미국의사국가고시)수험생이다.

김 원장은 미국으로 유학간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방법을 찾던 중 미국에서 의사활동을 하려면 USMLE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50세가 넘은 적지 않은 나이로 주말마다 서울에 있는 학원을 오가는게 쉽지 만은 않지만 김 원장은 최근 새로운 인생을 살 생각에 설레인다고 했다.

이른바 빅5 대학병원에 봉직으로 있는 이모(49ㆍ산부인과)교수도 USMLE응시 준비를 시작했다.

이 교수는 “평소 교수들끼리 모여서도 미국의사면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던 중 내가 시험적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며 “자신이 잘 되면 나머지 동료 교수들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교수들도 여전히 새로운 세상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해외로 나가서 의학을 배우고 싶은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고 USMLE 응시 배경을 밝혔다.

자녀 교육문제로 기러기아빠가 된 의사 중에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서 미국의사면허에 도전하기도 한다.

의사로서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진료를 계속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으니 일석 이조다.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국내 의료진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진출 급속도로 증가...미국 의료시장 기대
의료시장 경쟁 과열과 의료시장 개방 분위기를 타고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의료진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의사면허 취득 정보 사이트(www.usmlemaster.com)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800여명이 USMLE에 응시하고 있다.

미국의사면허 전문 학원 카플란어학원의 의료자격증 준비과정 담당 관계자는 USMLE 준비생이 매년 120~130%정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분업 이후 국내 의료시장 불만...해외로 눈길
최근 USMLE응시생의 증가는 2000년 의약분업이 큰 분기점이 됐다.

미국의사진출 지원 컨설팅 업체 지메스(G-MES)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국내 의료체제에 크게 실망하고 반감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광주에서 9년 째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41·내과)원장은 미국 진출보다 향후 국내 의료시장 개방 이후를 대비하기위해 USMLE를 취득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의료시장개방 후 미국계열 병원이 국내 설립되면 미국의사면허 소지자만이 의료진이 될 수 있다"며 "의료시장개방 이후를 대비해 미국계 병원의 봉직의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의 잘나가는 이비인후과 한 개원의는 자기개발을 위해 도전했다.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여명이 넘는 개원의로서 성공도 해봤으니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당분간 해외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고.

그는 "몇 십년간 손놓고 있던 책을 다시 펴드니 감회가 새롭다"며 "해외진출도 그렇지만 자기개발 자체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최근 USMLE에 도전하는 의대생이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공보의 단연 많고 의대생 증가추세
USMLE 준비생은 단연 공보의와 군의관으로 그 수가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개원의 혹은 교수 등 일반의들이며 간혹 의대생들도 미리부터 준비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일부 의과대학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USMLE에 응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울산대의대 이재담 학장은 공식적으로 USMLE 응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으며 연대의대의 경우 USMLE 설명회를 따로 가질 정도.

연세의대에서는 의학교육학과 차원에서 정보제공 및 자료제공 등 미국의사면허 취득과 관련해 지원 정책을 계획중이다.

연세의대 이창걸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의대 재학생 중 10%가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10%에 속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USMLE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카플란 어학원은 의대생 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카플란 어학원 관계자는 현재 의대생 중에는 국내에서 의대 졸업증을 취득한 후 시험에 통과해 국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재작년부터 방학에 수강생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는 의과대학 재학생들의 수강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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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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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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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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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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