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분류한 고가약 기준에는 오리지날제품외 보험가가 높은 퍼스트 제네릭군도 다수포함돼 업계에 다국적제약사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의사협회가 복지부의 약제비 절감대책에 협조한다는 취지로 마련, 시도의사회장 등에 배포한 고가-중저가 의약품 분류리스트에는 오리지날약 대비 보험가가 높은 각 업체별 주력 제네릭군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암로디핀 성분의 경우 염기가 다른 경우를 구분없이 고가약과 중저가약으로 분류했으며, 노바스크정을 고가약으로 구분했다.
ARB 고혈압의약품의 경우 모두 오리지날의약품인 관계로 성분구분없이 노바티스의 디오반을 고가약으로 프리토 등은 중저가약으로 구분해, 이례적으로 오리지날약이 저가약에 포진했다.
퍼스트제네릭의 고가약 분류
고지혈증치료제인 심바스타틴 성분의 경우 MSD의 조코정(1224원)외, 제네릭제품인 하나제약의 심콜정, 유나이티드의 심펙스정, 경동제약의 로엘디정, 국제약품의 리페코정이 고가약에 분류됐다.
이들제품의 가격이 1085~1224원으로 1000원미만인 다른 제네릭에 비해 높기 때문.
위장약 오메프라졸 성분의 오리지날 의약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로섹캅셀(1473원)외 신풍제약의 바로메졸캅셀(1408원)이 포함됐다. 다른 제네릭의 약가 909~1193원으로 저렴해 중저가 제품으로 처방 권고됐다.
판토프라졸 성분의 경우 오리지날인 태평양의 판토톡정외 판토프라정(동화약품)이, 플루코나졸 제제도 보령의 후코날등 3개 제네릭이 고가약으로 구분됐다.
아에 오리지날 약보다 보험가가 더 높은 제네릭도 일부 확인됐으며 아세클로페낙 100mg의 경우 오리지날인 에어탈(317원)보다 신풍의 아클론(354원), 한미의 아섹정(352원) 등의 보험가가 더 높아 고가약에 포함됐다.
레보설프라이드 25mg경우 오리지날약 레보프라이드정보다 제네릭 약가가 높은 의약품이 무려 11품목에 달했으며 총 19품목이 고가약에 분류됐다.
제네릭 없는 ARB계열 성분배제 약값 비교
오리지날 의약품은 모두 고가약에 분류된 반면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부분에는 저가약도 있다. 제네릭이 아예 없어 성분을 배제하고 약가만 놓고 줄을 세웠다.
발사르탄성분의 디오반(40mg 669원·80mg 1103원·160mg 1386원)으로 고가약에 속했고 아프로벨과 코자정은 각 성분별로 모두 중가약, 프리토, 테베텐, 미카르디스, 아타칸은 저가약으로 분류됐다.
ARB 복합제도 코디오반이 고가약으로, 코아프로벨, 미카르디스 플러스등은 중저가로 나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