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생동성 재검증 대상을 종전 7개에서 15개 성분으로 확대실시키로 하고 연구자 공모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4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생동성 조작과 관련해 국내 제약산업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검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카피약이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약품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생동성시험 재검증사업 연구용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총 2억5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번 재검증 대상은 종전에 밝힌 글리메피리드, 나부메톤, 심바스타틴, 알렌드론산나트륨, 이트라코나졸, 펠로디핀 딜티아젬 7개 성분에다 가바펜틴, 염산레르카니디핀, 레보설피리드, 염산프로피베린, 멜록시캄, 세파클러, 에르도스테인 등 8개 성분을 추가했다.
의협은 이번 재검증 사업은 식약청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실시하고, 가이드라인이 없는 경우 최적의 방법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사업을 수주해 계약이 성립한 이후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철저한 보완을 유지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공모신청서는 24일 오후 6시까지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지원부에 접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