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등 폐경증상 경감 목적으로 사용되는 생약인 블랙 코호시(black cohosh)가 간손상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영국당국이 경고했다.
영국 의약품 건강관리제품 규제청의 검토 결과에 의하면 블랙 코호시와 관련한 간손상은 빈도가 드물기는 하지만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결론짓고 블랙 코호시 라벨 개정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블랙 코호시는 2002년 호르몬 대체요법제가 심장발작, 뇌졸중,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래 안전한 대체 생약제제로 인기를 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