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진암 회동 의혹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장동익 의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대전협은 14일 성명을 내어 "장동익 회장은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신뢰성을 저버렸으며, 회복할 기회마저 잃었다"며 "지난달부터 불거진 사태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어 "감사에 대해 '어른 없는 집을 뒤진다'며 불쾌함을 표현한 것이야 말로 장동익 회장의 속내를 가장 정확하게 나타낸 것"이라며 "장동익 회장에게 8만 회원은 기만의 대상이며 군림의 대상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대전협은 또 "명명백백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사법부의 법적 근거에 따라 시비와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투쟁에 대해 대전협은 "사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감사 대상이 된 항목에 대해 사법 절차를 밟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료계 내부 문제가 확대되어 사법부의 판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지만 이 모든 상황은 장동익 회장의 표리부동한 행동과 자만심이 자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아울러 "의사협회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잡기 위해 선후배 선생님들이 분연히 일어설 것으로 믿고 있다"며 "각 시도, 각 과별로 회장 사퇴 서명이 이어지기를 대전협의 명예를 걸고 갈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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