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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의료기기 증가, 관리강화 시급"

안명옥 의원, "체온계 절반·혈압계 1/4는 '엉터리'"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6-08-27 16:16:14
부적합 의료기기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체온계의 절반, 혈압계의 1/4는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엉터리'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2005~2006년도 의료기기 수거 및 품질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부적합 의료기기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2005년의 경우 부적합률이 37.3%였으나, 2006년(8월까지)의 경우 총 103건 중 38.8%인 40개 제품이 부적합한 의료기기로 밝혀져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체온계와 혈압계의 경우, 부적합 비율이 매우 높았다.

체온계는 17개 제품 가운데 47.1%인 8개 제품이 온도정확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부적합 온도계로 밝혀졌으며 특히, 2005년 체온계 생산실적이 1위, 2위, 3위인 제품 모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들 부적합 체온계들이 2005년 전체 체온계 생산실적(44억7천여만원)의 92.4%나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자료는 없지만 생산실적으로 본 결과 1위, 2위, 3위를 점하고 있는 제품들이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엉터리 온도계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혈압계의 경우 22개 제품 중 5개(22.7%)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더욱이 그 중 1개는 측정불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각각의 제품의 2005년 생산실적에 대비하여 부적합률을 분석해 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혈압계의 8.79%가 혈압수치가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의료기기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만큼 의료기기 정확도에 대한 관리강화가 시급하다"며 "의료기기에 대한 정도관리를 강화하고, 불량 체온계 등 부적합 의료기기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리콜조치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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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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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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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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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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