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로 적발된 의사·사무장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올해 상반기만 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개한 2006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총 2731영의 보험사기자를 적발했으며 이중 의료기관종사자가 170명으로 전체의 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사자 적발은 2005년 상반기 210명 대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05년 총 적발자 320명과 비교 할 때 아직 증감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또 보험사기자 직업별 유형으로는 무직 1838명, 자영업자 265명에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가 3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의사, 사무장 등 별도의 직업별 구분없이 공개하고 있으며 통상 의사, 사무장병원 개설자, 사무장, 간호인력 등을 포함하는 수치" 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직자 등의 생계형 보험사기가 크게 증가한 반면 의료업계 종사자 등의 보험사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기 적발건수와 적발금액은 12,193건과 9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7건(14.2%), 151억원(18.3%) 증가했으나 크가 폭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