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천식약인 '세레타이드(미국 상품명 애드베어)'가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에 효과적이라는 TORCH 연구결과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에서 발표됐다.
리버풀의 에인트리 대학 호흡기내과 교수인 피터 캘버리 박사는 세레타이드가 COPD 증상과 폐기능을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3월 먼저 발표된 TORCH 연구에서 세레타이드가 위약에 비해 3년간 사망위험을 17% 감소시키기는 했으나 p값이 0.05가 아니라 0.052였기 때문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여주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했었다.
GSK에게 최대품목인 세레타이드의 작년 매출액은 약 57억불. 현재 COPD로 승인되지는 않았으나 오프라벨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만약 적응증이 정식으로 승인되는 경우 상당한 매출증가를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