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한의약 발전, 연구인력 양성 초점 맞춰야”

하버드의과대학 박종배 교수, 한의약 R&D 공청회서 주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6-09-08 07:10:08
박종배 교수는 공청회에서 신진 연구인력 양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늘날 한의약 R&D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한의약계의 놀라운 발전이다. 그러나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한다.”

하버드 의과대학 박종배 교수는 7일 오후 ‘한의약 연구개발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의약 R&D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낙후한 국내 한의약 연구에 대해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의과대학 교육은 오로지 한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며 “한의과대학들은 각 사립대학의 경영수지 제공에 기여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한의대의 양적팽창만큼 교육의 양과 질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한의약R&D기초 교육은 어디서도 누구에게도 받기 힘든 교육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한의약 R&D연구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이뤄져야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한의약 R&D사업에는 연구인력 양성안이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보건의료원 산하의 대체의학연구소(NCCAM)의 사례를 예로 들며 비교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대체의학연구소는 대체의학에 대한 연구비로 99년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0여명의 연구원을 지원했는데 5년 후인 2004년에는 110명에 이르는 연구원을 지원하는 등 인력 양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미국 내 거대한 허리케인이 지나감에 따라 연구인력 양성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는 상황일 때도 미래를 위한 인력 양성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

박 교수는 “해마다 한의약 기초연구와 교육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의약 관련 졸업생이 늘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한의약 R&D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한의약뿐만 아니라 물리학, 해부학 등 타학문과의 협력 연구가 늘어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의약 R&D를 이끌 신진 연구인력을 양성하면 이들은 연구개발을 함은 물론이고 다음세대 연구 개발 인력을 키우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결국 R&D연구를 통해 임상한의사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해 한의계 개원가의 임상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